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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얼라이언스, 생산 체제 재편한다.
2020.05.18 | 조회수 361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전 세계의 생산 체제를 재편한다고 일본의 닛케이 오토모티브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닛산의 스페인 공장을 폐쇄하는 등 전체 생산 용량을 현재의 700만대에서 2022년까지 20% 가량 줄이는 구조조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닛산의 2019년 판매대수는 479만대였다. 닛산의 스페인 공장의 2019년 생산대수는 5만 5,000대로 유럽 전체의 약 10%를 점한다. 닛산의 바르셀로나 공장은 상용차의 수출 거점이지만 가동률은 약 30%로 채산성이 크게 약화된 상태다. 유럽과 남미에서 승용차의 상호 생산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런 움직임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도 있지만 이미 카를로스 곤 체제 말기에서부터 르노와 닛산간의 갈등이 짚어져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3사 연합은 새로운 중기 경영 계획을 수립 중이며 닛산은 5월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중기 계획의 큰 틀에 합의했다. 얼라이언스 전체적인 로드맵은 이달 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공장 폐쇄와 더불어 3자간의 상호 위탁생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닛산 스페인공장에서 생산되는 상용차는 르노의 프랑스 공장으로 집약하고 닛산은 영국 공장에서 르노의 승용차를 생산한다. 닛산의 영국 공장은 연간 생산 용량이 50만대이지만 2019년 실적은 10만대에 그쳤다.

 

한편 동남아시아에서는 닛산과 미쓰비시가 연계를 강화한다. 미쓰비시 인도네시아공장에서 닛산의 승용차를 생산하고 닛산은 미쓰비시의 핵심 부품 등을 생산한다.

 

이와 더불어 르노와 닛산은 부품 공유화율을 현재의 40%에서 70%로 끌어 올리며 섀시 공유도 가속화한다. 배터리 전기차도 공동으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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