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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協 "국내 車 산업 직간접 고용인원 190만명..고용유지 지원해야"
2020.07.15 | 조회수 298

국내에서 자동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일을 하는 사람이 190만명으로 집계됐다. 10여년 전인 2008년 166만명보다 14.4% 늘어난 것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5일 ‘자동차산업 직간접 고용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이 같은 고용 인원 추산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현재 190만명으로, 같은 해 피고용인원 2682만명의 7.1%에 달한다. 2008년 자동차 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166만명으로, 전체 피고용인원(2378만명)의 7.0%였다. 자동차 산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소폭 늘어난 가운데, 경제성장에 거의 비례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산업협회는 2018년 현재 자동차 제조업에서는 36만3000명이 고용되어있다고 발표했다. 2008년(27만1000명)보다 34.0% 늘어난 것이다. 완성차는 9만9000명, 자동차 부품은 26만4000명이다. 자동차 부품 산업 고용 인원은 2008년 16만명에서 65.4% 늘어났다. 완성차는 2008년 11만1000명 대비 10.8% 줄었다. 자동차 부품 산업 고용이 가파르게 증가한 셈이다.

연관 산업 고용은 154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동차 판매 및 정비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가 2008년 22만명에서 2018년 28만명으로 2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화물·폐차 등의 고용 인원은 86만3000명으로 9.9% 늘었고, 철강·전기·전자 등 소재 생산에서는 9.8%가 증가했다. 보험·금융·주유소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10년 간 0.9%가 줄어 2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산업협회의 추산 결과는 지난 10년 간 자동차 부품 생산과 자동차 정비 등 직접적으로 자동차와 연관된 산업에서 고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일본은 전체 근로자의 8.2%, 미국은 4.7%가 자동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일자리를 갖고 있다"며 "한국에서 자동차 산업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국의 경우 일본은 자동차산업 직간접 고용인원이 546만명, 미국은 725만명으로 각각 전체 고용인원의 8.2%, 4.7%를 차지하고 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광범위한 연관산업과 높은 취업유발 및 생산유발 효과가 있어 고용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했다. 또 정 회장은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 정부의 지원책이 강화돼야 한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들은 생산라인 운영 속도를 줄여 가며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근에는 일부 휴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출처: 조선비즈 / 조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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