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친환경 라인업(HEV, PHEV, EV) 정리
-2021년 순수 전기 브랜드 아이오닉으로 개편
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로 구성된 친환경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재편하면서 1세대 아이오닉이 막을 내렸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내년부터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생산될 순수 전기차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로 구성된 친환경차 브랜드 아이오닉은 재고를 끝으로 판매를 마무리한다. 내년 출시될 준중형 CUV는 아이오닉 5, 중형 세단은 아이오닉 6, 대형 SUV는 아이오닉 7으로 명명했다.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지어졌다.
하지만 당시 현대차 내부적으로도 예상했던 만큼 판매 볼륨은 그리 크지 않았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아이오닉을 "아직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지만 당장의 판매보다 미래 비전에 대비하자는 취지의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아이오닉은 출시 첫해와 이듬해 연간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안정 궤도에 오르는 듯했지만 비슷한 타깃층의 기아차 니로와 현대차 코나가 출시되며 크게 위축됐다.
아이오닉 판매대수는 2016년 출시 후 2020년 7월까지 하이브리드가 2만7,067대, 전기차가 2만266대로 집계됐다. 비슷한 시기 나온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가 9만대 넘게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많이 뒤처진다. 전기차는 코나 일렉트릭 등장 이후 타격을 받았다. 2017년 7,932대가 판매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코나 일렉트릭이 출시된 2018년 5,606대에서 2019년 2,060대, 올해 919대로 줄었다. 반면 코나 일렉트릭은 매년 1만대 판매를 돌파해 올 7월까지 3만대 가까이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출처 : 자동차 전문 매체 1위 오토타임즈 /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