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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9, 3세대 없이 단종할 듯
2021.04.09 | 조회수 416
  -전기차에 주력, K8이 수요 대체할 듯

 기아가 2세대를 마지막으로 K9을 단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 2분기 현행 2세대 K9의 부분변경 차종을 출시한 후 K9을 단종할 예정이다. 보통의 경우 5~6년의 신차 주기에 맞춰 3세대 신형 개발 논의를 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단종을 염두해 개발을 보류했다는 게 관계자 전언이다. 당초 기아는 3세대 K9도 계획했지만 전동화 및 모빌리티로 방향성을 바꾼 회사 방침과 내수, 북미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부족을 고려해 개발을 중단했다.

 2세대 부분변경 제품은 예정대로 올해 2분기 내에 선보인다.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치는 K9은 제네시스 G80과 비슷한 상품성을 지니고 등장할 예정이다. 외관 전·후면부를 바꾸고 고속도로주행보조II,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의 품목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주기를 감안하면 앞으로 3년 정도 명맥을 유지할 전망이다.

 기아의 제품 전략에 따라 플래그십 세단 K9의 자리는 EV9으로 예상되는 플래그십 전기차나 K8이 채울 것으로 관측된다. K8은 K7의 후속 제품으로 K7보다 차체를 키우고 상품성을 대폭 개선해 대형급 못지 않은 제품력을 갖췄다. 이에 따라 K8 도입은 기존 K7과 K9의 단종 수순에 따라 두 차종을 대체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기아 K9 부분변경 예상 그래픽

기아 K9 부분변경 예상 그래픽

 한편, K9은 2012년 처음 출시돼 기아의 기함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의 2세대는 2018년 데뷔했다. 대형 세단 시장에서 가격 대 가치를 높게 인정 받아왔지만 일반 브랜드의 한계를 넘어서진 못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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