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레인지 3780만원부터 구매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1공장이 설비 부품 문제로 지난 7~14일 휴업하면서 출고 지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지자체 보조금 소진 우려가 커지자 예정대로 이달 내 출고가 확정됐다. 사전계약자들은 19일부터 본계약을 맺는다. 현대차는 15일부터 울산1공장에서 아이오닉5 생산을 재개했다.
제품 가격은 주행거리 인증이 완료된 롱레인지 모델만 확정됐다.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는 4980만원, 프레스티지는 5455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부터다. 롱레인지의 국고보조금은 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를 서울에서 구매하면 국고 보조금 800만원과 지자체(서울) 보조금 400만원을 제외하고 378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지자체 보조금이 가장 많은 경북 울릉군(1100만원)에서는 308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스탠다드 모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롱레인지 모델보다 300만∼400만원가량 낮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는 지난달 25일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를 기록하며 국내 완성차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썼다. 유럽에서 진행한 3000대 한정 사전계약에서도 완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