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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기차' 최초 공개.. 최대 427km 주행
2021.04.20 | 조회수 426

제네시스가 첫 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현지시각 19일,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G8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 모델로 각종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전면에 전기차 전용 G-Matrix 패턴 그릴을 적용하고 그릴 상단에 충전구를 위치시켰다. 충전구는 닫았을 때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했다. 충전구 안쪽에는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크롬 장식을 더했다.


공력성능을 고려한 터빈 형상의 19인치 전용 휠도 적용했다. 후면부는 전기차답게 배기구를 없애고 공력성능을 고려한 범퍼를 배치했다. 이외에 외장 색상으로 '마티라 블루'와 내장 색상 '다크 그린 투톤' 등 G80 전동화 모델 전용 색상도 운영한다.


지속 가능한 소재도 적극 활용했다. 천연염료를 사용한 가죽을 시트와 콘솔, 2열 암레스트에 적용하고 가구 제작 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나무 조각을 활용해 전기차 전용 친환경 원목 장식 '포지드 우드' 장식에 적용했다. 또한, 재활용 PET에서 뽑아낸 실 등 친환경 원단을 실내 곳곳에 활용했다.


G80 전동화 모델에는 87.2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현대차는 국내 인증 방식으로 자체 측정한 결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27km로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G80 전동화 모델은 AWD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36kW, 최대토크 350Nm를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했으며 합산 최대 출력은 272kW로 약 370마력 수준이다. 합산 최대 토크는 700Nm다.


이를 기반으로 G80 전동화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 만에 가속한다. 아울러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현대차 연구소 측정 기준 복합 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3km/kWh다.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도 적용됐다.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일반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돕는다. 운전자는 별도 컨버터 없이도 800V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G80 전동화 모델은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적용된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 소비전력을 제공해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전자기기를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태양광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적용됐다. G80 전동화 모델은 솔라루프를 통해 하루 평균 730k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1,150km의 추가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대한민국 1일 평균 일조시간 5.8시간, 19인치 타이어 기준)


제네시스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G80 전동화 모델에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실내 곳곳에 설치한 센서 4개와 마이크 6개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 소음을 측정, 분석하고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해 소음 수준을 낮춘다.


승차감 최적화를 위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탑재됐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노면 정보를 미리 인지하고 서스펜션 감쇠력을 제어해 보다 나은 승차감을 제공한다.


G80 전동화 모델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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