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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산차 1위 이변은 없다..역시나 현대 그랜저
2021.12.17 | 조회수 502

올해 국산차 시장은 굉장히 뜨거웠다.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보복소비가가 신차 구매로 이어졌다. 계약자는 많지만 출고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당한 대기자가 밀려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올해 연말로 종료 예정이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도 내년 6월로 연기됐다. 올해 시장을 뜨겁게 달군 국산차를 꼽아봤다.

역시 1위는 현대자동차 그랜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수성했다. 1~11월 8만1344대를 판매했다. 14만대를 넘긴 작년보다 한참 못 미치는 기록이다. 반도체로 인한 출고 적체와 형제 차인 기아 K8의 풀체인지 모델이 등장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내년에는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이 나온다.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다. 1세대 그랜저 디자인을 재해석했다고 알려진다. 벌써 위장막을 덮은 테스트카가 거리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2위는 기아 카니발이다. 11월까지 6만7884대를 판매해 벌써 작년 판매기록(6만4195대)을  넘어섰다. 국산 유일의 미니밴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체할만한 차량이 없어 내년에도 카니발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내후년에는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3위는 기아 쏘렌토다. 형제 차인 싼타페와 격차를 한참 벌리면서 6만4373대를 판매했다. 4세대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한 쏘렌토는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하이브리드 모델 대기기간은 13개월 이상으로 알려진다. 형제 차인 싼타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후퇴한 디자인때문에 만회가 쉽지 않다.


4위는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차지했다. 6만4081대를 판매했다. 7세대 아반떼는 1.6L 자연흡기,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 N-라인, 1.6L 하이브리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 N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전작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이 역대급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7세대로 변경되면서 개과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5위는 제네시스 G80이 5만2147대를 판매(EV 제외)하면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G80 역시 디자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입차보다 편한 정비 용의성, 유지비 등에서 장점을 보인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디젤 파워트레인을 삭제했다. 내년에도 새롭게 출시하는 플래그십 세단 G90과 판매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상위 5개 차종을 살펴보니 모두 디자인과 상품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차량이다. 각 차량마다 장점이 뚜렷하고 대체 차량이 많지 않다. 또한 작년에 이어서 5개 차종 모두 현대기아 차량이다. 르노삼성, 쌍용, 쉐보레의 분발이 요구된다. 내년에는 11월 1위를 차지한 스포티지도 연간 판매량 상위권에 도전한다. 내년 국산차 업계의 성공 관건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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