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로그인 회원가입 국내브랜드 해외브랜드
부분변경의 정석..현대차 팰리세이드 바뀌는 것은
2022.04.11 | 조회수 357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국산 대형 SUV 시장을 개척한 주인공이다. 기존 중형급의 대표 주자인 싼타페, 기아 쏘렌토, 쌍용 렉스턴보다 더 크다. 국산 대형 SUV 시장을 열면서 판매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11월 LA 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 팰리세이드는 맥스크루즈 후속이었지만 체급이 달라졌다. 출시 후 엄청난 인기로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했다. 지금은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지연으로 1년 넘게 기다리는 신차가 수두룩 하지만 당시 국산차가 6개월 이상을 기다리는 건 흔사지 않았다. 분리형 헤드램프와 거대한 그릴로 온라인에서는 디자인 호불호가 갈렸지만 대형 SUV를 원하는 이들의 마음을 저격한 팰리세이드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현재도 3월 국산차 판매 6위에 오르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3년 5개월 만에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다. 최근 현대차가 부분변경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 ‘완전변경에 가까운 변화’다. 그랜저에서 보여준 변화는 파격적이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기존 부분변경의 정석을 충실히 따른다.

현대차가 7일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보면 전면 그릴과 주간주행등이 바뀐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곡선의 띄던 주간주행등은 면적이 좀 더 넓어지고 곧게 펴졌다. 펜더 끝부터 헤드램프까지 세 부분으로 이어지는 형태는 그대로 이어간다. 헤드램프는 확인할 수 없지만 현행과 비슷한 구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크롬을 잔뜩 사용했던 그릴은 투싼과 비슷한 느낌으로 변했다. 형태가 단순하면서도 깨끗한 볼륨을 가진 파라메트릭 실드 디자인을 적용해 이전보다 커졌다. 좀 더 강렬한 인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그랜저와 투싼처럼 그릴을 주간주행등으로 사용하는 히든 램프는 확인되지 않았다. 헤드램프와 그릴을 외에도 앞뒤 범퍼 형상이 조금 바뀐다. 또 후진등 배열과 반사등 위치가 변할 것으로 보인다. 배기구는 사다리꼴 모양에서 사각형으로 변경된다.


실내는 그랜저와 비슷하게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어링 휠 모양은 3스포크 타입에서 그랜저에 장착된 4스포크로 바뀐다. 물리 버튼을 사용한 공조기 조작부도 터치 방식으로 변화를 준다. 물리 버튼과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송풍구는 센터 디스플레이 아래 배치했다. 둥그런 사다리꼴 모양에서 직사각형으로 변경된다. 푸시 타입의 기어 레버와 둥그런 모드 셀렉터는 그대로 적용된다. 대신 내비게이션은 12.3인치로 크기를 키운다. 같은 사이즈의 디지털 계기반과 하나로 엮어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안전 및 편의 장비를 강화한다. 1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사이드 에어백을 장착하고 다중 충돌 방지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ADSA 시스템도 기존보다 강화한다. 기존에는 없었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충돌방지 보조도 지원한다. 에르고 모션 시트도 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운전석만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모델(일부 차종 제외)과 기아 K8, K9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빌트인 캠, 디지털 키, 디지털 센터 미러 등도 선택할 수 있다.


부분변경인 만큼 파워트레인 변화가 없는게 가장 아쉽다. 현행과 마찬가지로 디젤 2.2와 가솔린 3.8을 유지한다. 디젤 2.2는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가솔린 3.8은 295마력, 36.2kg.m를 발휘한다. 플랫폼도 변화가 없다. 싼타페가 부분변경을 거치며 신형 플랫폼을 사용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기존 팰리세이드 인기가 좋아 비용이 많이 드는 플랫폼 변화는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크지만 이번에 하이브리드 추가는 없어 아쉬울 뿐이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오는 13일(현지 시각) 개최할 뉴욕오토쇼에서 완전한 모습을 선보인다.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팰리세이드는 5월 중순 양산을 시작한다. 문제는 출고 대기다. 기존 계약 물량만 지난달 1일 기준으로 5~6만여 대가 밀려있다. 부분변경 모델 국내 공식 출시는 7월로 예정돼 있다. 가격은 기존보다 200만 원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