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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나오고..올해 남은 현대기아 신차는 단연 그랜저
2022.05.16 | 조회수 381

올해 눈길을 끄는 신차가 많지 않다. 연간 나올 신차 가운데 절반 이상을 쏟아내는 현대기아가 올해는 신차 가뭄이다. 작년까지 아이오닉5, 스포티지, K8 등 굵직한 신차를 공개했지만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대란과 원자재 가격 급등 요인으로 주춤하다. 하반기 어떤 신차가 눈길을 끌지 살펴봤다.

현대차는 우선 19일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한다. 외장 디자인, 몇 가지 편의장비를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되지 않은 게 아쉬운 점이다. 전기차 시대가 급속도로 다가오면서 사실상 마지막 내연기관 팰리세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아이오닉 6가 등장한다. 편안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아이오닉 5와는 달리 세단형 디자인이다. 아이오닉 5보다 더 긴 주행거리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갈 전망이다. 실외 디자인은 현대 프로페시 콘셉트카를 계승했다. 실내는 아이오닉 5와 흡사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이미 설비교체를 마치고 생산을 준비 중이다.


연말에는 현대 플래그십 모델인 7세대 그랜저가 나온다. 크기를 한껏 키워 아예 급을 올려버린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적당히(?) 키우는 것으로 결정됐다. 전장은 5m가 살짝 넘는 것으로 알려진다. 얼마 전 유출된 실내 이미지가 화제다. 1세대 그랜저 스티어링 휠이 떠오른다. 최근 트렌드인 레트로에 초점을 맞췄다. 실내뿐만 아닌 C필러 역시 1세대 그랜저를 오마주한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올해 예정된 신차 중 가장 굵직한 신차다.


기아는 작년에 비해 신차 가뭄이다. 올해 1월 풀체인지 니로 발표한 이후 별다른 신차가 없다. 남은 하반기에도 굵직한 신차를 찾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니로 하이브리드 파생형 전기차인 니로 EV는 지난 3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6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예정된 마지막 완전변경 모델이다. 하반기에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예정된 상황이다.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도 나온다. 3년 만이다. 첫 출시 당시 소형 SUV 시장의 열기는 대단했다. 시판 차량이 가장 많은 세그먼트이기도 했다. 기아도 재작년까지 셀토스와 스토닉을 같이 판매했다. 최근에는 열기가 급속도로 식었다. 큰 차의 선호도가 심화하고 준중형 SUV 상품성이 강화된 탓이 크다. 대부분의 소형 SUV가 월 1000대도 팔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셀토스는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월 평균 3000대 이상을 판매 중이다. 올해 4월까지 1만4636대를 판매했다.

전, 후면 램프의 디자인을 다듬는다. 인기가 확실한 만큼 소소한 변화로 신차 느낌을 추가하려는 듯한 변화다. 실내에는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하고 내비게이션과 일체형으로 이어지는 디자인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 판매 중인 셀토스에는 이미 일체형 모니터를 적용했다.

셀토스는 현재 디젤을 단종하고 가솔린만 판매 중이다. 이번 부분변경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진다. 니로와 동일한 1.6L 가솔린 자연흡기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판매 간섭을 고려해 계획이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솔린 터보 엔진은 코나 부분변경 모델에 적용된 엔진과 같이 출력을 끌어올린다.

박스 형태 경차로 인기가 높은 레이는 두 번째 부분변경을 거친다. 최근 현대기아에서는 보기 드문 2차 페이스리프트다. 출시 12년 차지만 아직 풀모델체인지를 하지 않았다. 작년 출시한 현대 캐스퍼의 실내 공간이 예상외로 좁아 레이가 재평가를 받았다. 월 평균 3000대 이상 판매하면서 경차 시장의 재부활을 이끈다. 내외관을 살짝 다듬고 운전자 주행 보조 장비(ADAS)를 추가해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작년 판매를 시작한 전기차 EV6 고성능 버전 EV6 GT도 올해 생산에 돌입한다. 작년 온라인 주문을 받을 당시 GT 모델의 주문을 받았던 바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스팅어는 EV6 GT에게 고성능 자리를 물려주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관건은 차량용 반도체 조달이다. 작년 여름부터 지속적인 반도체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차 출시가 연기되는 추세다. 팰리세이드 역시 기존 계획대로라면 작년 연말 출시가 예정된 상황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분기부터 반도체 대란이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현대차는 판매가 부진한 기존 차량에 공을 들인다. 코나 풀체인지, 쏘나타 부분변경,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개발에 한창이다. 기아는 잘 나가는 모델의 상품성을 보강한다. K3 풀체인지, K5 부분변경, 카니발 부분변경 등 볼륨 모델의 신차 출시가 다가왔다. 출시 3년 차를 맞는 쏘렌토 역시 부분변경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대기기간이 1년6개월에 이르는 만큼 대기자들 중 상당수는 부분변경 모델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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