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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코나 국내 출시, 소형 SUV 시장의 룰 브레이커 될까?
2023.01.30 | 조회수 197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코나는 2017년 6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출시된 2세대 모델이다. 신형 코나는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변화, 기존 모델보다 더 넓어진 실내공간, 전기차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N라인에 이르는 다양한 선택지, 경쟁 모델보다 뛰어난 상품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300~400만원 인상된 가격은 다소 부담이 되는 내용이다. 

1세대 코나가 출시되었던 2017년은 쌍용 티볼리,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까지 다양한 소형 SUV 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던 시기였다. 현대차는 다소 늦긴 했지만, 코나를 통해 국내 소형 SUV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델을 선보이고자 했다. 코나의 신차발표 현장에는 흰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현 정의선 회장이 무대에 올라 코나를 소개하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대차의 첫 소형 SUV였던 코나는 당시 정의선 부회장이 개발 초기부터 참여하며 주도적으로 양산을 이끌기도 했다. 



2세대 코나는 위축도니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 모델들을 앞서기 위한 상품성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19년부터 판매 감소된 코나를 부활시키기 위한 변화가 더해졌다. 2022년 코나의 판매량은 8,388대로 전년 대비 31.5% 감소했다. 더 작은 크기의 베뉴보다도 적게 판매되어, 현대차의 SUV 모델 중 가장 낮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출시되었던 코나 전기차의 화재가 ‘코나’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가 더 높아지면서, 한 체급 위의 투싼, 스포티지, 또는 싼타페까지 선택지가 변경되는 변화를 맞게 되었다.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코나지만, 수출 실적은 고무적이다. 지난해 1~11월 코나의 누적 해외 판매량은 17만 4,737대로 국내 완성차 모델 중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코나가 부진한 상황에서, 기아 셀토스와 니로는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해 셀토스는 4만 3,095대가 판매되며, 시장을 주도했다. 니로는 2만9491대가 판매되었으며, 소형 SUV 부문에서 기아가 현대차보다 5배 이상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신형 코나의 출시로 소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아질것으로 보인다. 소형 SUV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셀토스의 인기가 꾸준하고, 기아가 셀토스와 니로가 주도하는 소형SUV 시장에서 XM3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각각 르노코리아와 한국GM에서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올리는 브랜드의 대표 모델이다.



국내 출시된 신형 코나는 높아진 눈높이의 소비자들을 만족시킬만한 상품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기존 모델보다 300~400만원 높아진 가격은 부담이 되고 있다. 차량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가격 인상은 소형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겐 분명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최신 기능과 편의사양을 선택하고 있는 만큼, 실제 판매실적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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