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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하이브리드 9일 재출시..50만원 인상돼 3600만원부터
2020.07.07 | 조회수 641


하이브리드 환경부 인증을 못 받아 초유의 계약 중단 사태로 번진 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9일 판매를 재개한다.

지난 2월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를 출시하면서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내놨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솔린의 정숙성에 연비도 좋은 하이브리드 관심도가 높아 대박이 예상됐다. 일주일만에 사전 계약건수가 2만대에 육박했다.

하지만 1600cc미만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연비가 15.8km/L 이상 나와야 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15.3km/L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이런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사전계약이 중단됐다. 이후 기아차 박한우 대표이사가 사과를 하고 사임까지 이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9일부터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가 재개된다. 기준에 맞는 연비로 끌어올리진 못했지만 미세먼지 주범인 디젤을 점점 기피하는 게 시장 분위기다. 8월 출시될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연비가 떨어져 하이브리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다.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이 없어 가격 인상이 관건이다. 다만 공영주차장 50% 감면 등의 2종 저공해 혜택은 받을 수 있다.

기아차 영업소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상에다 세제 혜택의 일부를 기아차가 부담하는 선에서 기존보다 약 50만원 정도 인상된다"며 "3600만원대에서 시작해 최고 4100만원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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