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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투톱 '쏘렌토·스포티지' 큰일 낸다, 글로벌 누적 1000만대 대기록
이혜경대리 | 등록일 : 2021-11-15

자동차 한 모델이 수십 년 살아남는 것, 흔하지도 쉬운 일도 아니다. 팔리지 않으면 가차 없이 사라진다. 단 한 번 완전변경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1세대로 명맥이 끊기는 모델이 허다하다. 첫 국산차 시발(1955년)이 나오고 지금까지 수백 개 모델이 등장하고 사라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출시 후 살아 남은 모델 수는 전체 20%에 불과하다. 10개 가운데 8개는 단종이 됐거나 개명으로 사라졌다.

차종과 차급을 가리지 않고 수십 년 동안 세대를 거듭하고도 모델명에 변화가 없다는 건 따라서 자기 역할을 했고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명과 엠블럼, 세단을 K 시리즈로 변경한 기아도 주력 SUV는 손을 대지 않았다. 그 동안 사라진 것들이 제법 있기는 해도 카니발(1998년), 쏘렌토(2002년), 스포티지(1993년)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국내든 해외든 같은 모델명을 그대로 쓴다. 북미 세도나도 지금은 카니발로 돌아왔다.

살아남은 것들이 다 큰 이유가 있다고 한 것처럼 국산 최장수 SUV 스포티지, '오 필승 코리아'와 함께 탄생한 쏘렌토가 이달 큰일을 낼 전망이다. 지난달(10월)까지 기아 투 톱(Two Top) 쏘렌토와 스포티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누계 999만3982대를 기록했다. 11월 1000만대 돌파 대기록이 목전에 왔다는 얘기다.

현대차 투싼과 싼타페도 이 기록을 갖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현대차 내수 점유율이 배가량 높고 따라서 기아 쏘렌토와 스포티지는 높은 해외 비중으로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스포티지는 총 누적 판매 대수 617만8455대 가운데 내수 비중 12.4%(76만8760대), 쏘렌토는 381만4927대 가운데 25.2%(96만1745대)에 불과하다. 국내와 비교가 안 되는 해외 시장 경쟁에서 살아 남았다는 것, 따라서 글로벌 상품성에서 더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결과다.

스포티지는 지난 7월 공개된 5세대로 이전보다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5세대 스포티지는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 6078대로 동급 신기록을 달성한 후에도 월 계약 평균 1만 대 이상을 지속하고 있다. 1.6 가솔린 터보 판매 비중이 49.0%로 가장 높고 1.6 터보 하이브리드가 34.8%에 달해 탈 디젤, 친환경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다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대기 계약자가 3만7000여 대에 달한다는 것이 아쉽다.

5세대 스포티지 인기는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독창적인 외관 생김새와 동급 최대 수준의 제원(전장 4660mm)과 적재공간,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최첨단 ADAS 사양,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공인연비를 웃도는 실연비 경제성까지 높은 상품성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입차 포함 국내 SUV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쏘렌토 성장세는 더 빠르다. 내년 출시 20주년을 맞는 쏘렌토는 지난해 2월 4세대 사전계약 첫날 1만 8800대 기록을 세우며 중형 SUV 최강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국내 RV 가운데 최다 판매 기록(7만7000대)을 세우기도 했다. 더 주목할 기록은 현재 대기 계약 물량이 7만4000대에 이른다는 것이다.

내세울 기록은 아니지만 국내 승용, RV를 통틀어 기다려서라도 꼭 사겠다는 대기 계약자가 이렇게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얘기다. 쏘렌토 역시 1.6 터보 하이브리드(58.9%)와 5인승(60.8%)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어 스포티지와 함께 탈 디젤, 친환경을 주도하고 있다.

기아 쏘렌토는 국내 자동차 가운데 유일하게 헤리티지에 견고하고 하이테크한 디자인을 녹여낸 것으로 평가 받는 생김새와 4세대 플랫폼(N3) 기반으로 완성한 실내공간(휠베이스 2815mm),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동급 최고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 중형 SUV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1000만대라는 엄청난 성과는 기아를 믿어준 고객 덕분"이라며 "더 나은 상품성과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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